후쿠오카 여행의 시작점이자 교통의 중심지인 하카타역은 수많은 맛집과 쇼핑 명소, 그리고 다양한 분위기의 카페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하카타역 주변에는 여행 중 짧은 휴식을 즐기거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들이 많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리기에 아주 좋은데요. 하카타역 인근의 인기 카페 3곳을 메뉴, 위치, 분위기 등 다양한 요소를 중심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카타역 인기 카페: 블루보틀 후쿠오카
후쿠오카에 블루보틀이 생긴다는 소식은 많은 커피 애호가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고, 실제로도 오픈 이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블루보틀 후쿠오카점은 하카타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JRJP 하카타 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카타역 중앙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눈에 띄는 위치라 찾기 쉽고, 역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다 들르기에도 편리합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역시 블루보틀 특유의 싱글 오리진 핸드드립 커피이며, 시즌별로 바뀌는 한정 메뉴도 인기입니다. 가격대는 500~700엔 사이로, 퀄리티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은 편입니다. 카페 내부는 블루보틀 특유의 미니멀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혼자 여행 중이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또한, Wi-Fi와 전원 콘센트도 마련되어 있어 노트북을 사용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장소입니다. 커피 외에도 베이커리류가 제공되며, 현지에서 직접 굽는 페이스트리는 블루보틀 특유의 담백한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로컬 감성 가득한 하카타노모리 커피
다음으로 소개할 카페는 하카타노모리 커피(博多の森珈琲)입니다. 이곳은 현지인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카페로, 블루보틀과는 또 다른 따뜻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카타역에서 도보 약 7분 거리, 조금 더 조용한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보다 현지인의 방문이 더 많습니다.
하카타노모리 커피의 가장 큰 매력은 수제 디저트와 드립 커피입니다. 특히, 매일 아침 직접 구워내는 파운드케이크와 시그니처 티라미수는 단골 손님들이 꼭 주문하는 메뉴입니다. 커피는 브라질, 에티오피아, 케냐산 등 다양한 원두를 로스팅하여, 원하는 맛에 맞춰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커피 기준 400~600엔, 디저트는 300~500엔 선입니다.
분위기는 매우 아늑하고, 나무 소재의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2인용 좌석이나 창가석이 많아 친구나 연인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카페 내부에는 작지만 정갈한 책장이 있어 일본어를 읽을 수 있는 여행자라면 책 한 권과 함께 커피를 즐기기 좋습니다.
하카타역 주변에서 현지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꼭 들러야 할 카페로 추천합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공간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하카타역 복합몰 내 라운지 카페: 타즈루 커피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하카타역 바로 안에 위치한 복합몰 'AMU PLAZA' 내에 있는 타즈루 커피(Tazuru Coffee)입니다. AMU PLAZA는 하카타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비 오는 날이나 짐이 많을 때 방문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타즈루 커피는 깔끔한 디자인의 카페로, 쇼핑 중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메뉴는 전통적인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부터 다양한 라떼 아트 메뉴, 그리고 일본식 디저트인 말차 케이크, 화과자 등이 함께 판매됩니다. 커피 가격대는 450~700엔으로,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라떼에 예쁘게 올라가는 라떼 아트는 SNS 인증샷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카페 내부는 굉장히 넓은 편이며, 벽면에 대형 창이 있어 채광이 좋아 낮 시간대에는 자연광 아래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좌석 간 간격이 넓어 노트북 작업을 하거나 조용히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하카타역과 연결되어 있다는 접근성 덕분에 환승 대기 시간이나 열차 출발 전의 짧은 휴식 시간에 들르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AMU PLAZA에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잡화점이 있어 쇼핑 후 잠깐 들러 당 충전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편의성과 분위기, 메뉴 구성 모두 평균 이상이라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하카타역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장소지만, 그 주변의 카페들 덕분에 더욱 특별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블루보틀의 세련됨, 하카타노모리 커피의 로컬 감성, 타즈루 커피의 접근성과 라운지 분위기까지 각각의 개성과 매력이 뚜렷합니다. 후쿠오카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오늘 소개한 세 곳을 꼭 방문해 보세요. 커피 한 잔과 함께 진짜 하카타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