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는 맛집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빵집 천국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트렌디한 베이커리, 현지인 단골 맛집, 감성 넘치는 디저트 카페까지 다채로운 스타일의 빵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기준 후쿠오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빵집들을 지역별로 소개하고, 여행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추천 메뉴와 팁을 함께 안내합니다.
하카타역 주변 인기 베이커리
후쿠오카의 중심지인 하카타역은 관광객과 직장인이 붐비는 지역으로, 다양한 베이커리가 밀집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베르뉴(Abondance)’는 프랑스 정통 제빵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바게트와 크루아상이 유명하며, 매일 오전부터 줄을 서는 모습이 흔합니다. 또 다른 인기 매장 ‘마루조(Marujo Bakery)’는 천연 발효종을 사용한 건강한 빵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살린 단팥빵과 치즈빵이 인기 메뉴입니다. 하카타역 인근 ‘백곰베이커리(Shirokuma Bakery)’는 귀여운 동물 모양의 빵으로 유명해, 가족 단위 여행객과 커플들의 인증샷 명소로도 꼽힙니다. 이 지역의 베이커리들은 대부분 이른 아침부터 운영되며, 빵이 조기 품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전 중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텐진·다이묘 감성 빵집 추천
후쿠오카의 젊은 감성이 살아 숨 쉬는 곳, 텐진과 다이묘 지역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독창적인 메뉴를 가진 빵집이 몰려 있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아마아마베이커리(Amaama Bakery)’는 스콘과 휘낭시에, 크로플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스타 감성 넘치는 내부 인테리어도 유명합니다. ‘미야비 베이커리(Miyabi Bakery)’는 일본과 유럽의 감성을 절묘하게 섞은 디저트 스타일이 돋보이며, 말차 크림빵이나 딸기샌드위치 같은 일본풍 메뉴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다이묘 거리 한켠에 자리한 ‘라파뉴(La Painu)’는 버터 향 가득한 크루아상과 녹차 카눌레가 시그니처이며, 테이크아웃도 좋지만 천천히 앉아 커피와 함께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공간입니다. 이 지역 빵집들은 대부분 브런치 카페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식사 겸 디저트로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현지인 강추! 숨은 동네 베이커리
후쿠오카에는 화려하진 않지만 오랜 시간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온 동네 빵집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토모 베이커리(Tomo Bakery)'는 히가시구에 위치한 작은 빵집으로, 고구마빵과 우유식빵이 대표 메뉴입니다. 일본 가정식 느낌의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가격도 합리적이라 현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빵야 베이커리(Panya Bakery)’는 지하철로 접근 가능한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매일 수제로 구워내는 크림빵, 멜론빵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합니다. 또한 미나미구에 위치한 ‘유키노야 베이커리(Yukinoya)’는 정통 일본풍 제빵 기술을 바탕으로 한 오코노미야키빵, 마요네즈빵 같은 이색적인 조리빵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숨은 베이커리는 대부분 오전 8~9시 사이에 오픈하며, 이른 시간 방문하면 따끈한 빵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포장해 공원이나 해변에서 먹는 것도 후쿠오카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2025년 후쿠오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빵집과 개성 넘치는 베이커리가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하카타, 텐진, 지역 골목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빵집들을 방문해보며 ‘빵지순례’라는 새로운 테마 여행을 즐겨보세요. 여행 전 이 글의 정보를 참고하여 효율적인 루트를 짜면 더욱 만족도 높은 후쿠오카 베이커리 여행이 될 것입니다.